세자매의 빵터지는 일본여행기 - 3




아침식사 겸 도시락 준비


오늘은 일정이 빡빡했어~ 중간에 먹으려고 샌드위치를 준비했지롱:)
덕분에 아침도 샌드위치로 뚝딱 ㅋ 수박은 후식!
샌드위치 진짜 맛난다 + _+ 빵집에서 파는거보다 더 맜있으 ㅎㅎ


에도도쿄 건축공원

에도시대의 도쿄 건축물과 생활정경을 재현하여 전시해놓은 에도도쿄 건축공원.
1993년에 지어졌다고 한다. 현재 몇채를 복원했는진 모르지만 목표는 30채라고..

이건 팜플렛을 보고 안 내용이고, 우리가 여길 오려고 했던 이유는~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배경이 된 곳이라고 해서 ㅎ _ㅎ

무사시고가네이역에서 버스를 타고 탈려온 고가네이 공원. 건축공원은 고가네이 공원 내에 있다.
일찍 와서인지 한산한 공원에는 간간히 운동하는 사람, 산책하는 사람들이 전부였다.
사진에는 꽤 밝게 나왔지만 실제로 저때 나무가 우거진 곳에서는 굉장히 음산한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 ㅁ-
어둑어둑 한게.. 나무들이 햇살을 많이 차단해주더라’ -’


여기가 입구. 내부에 들어가면 표를 구입해 건축공원에 입장할 수 있다.
둘째언닌 학생이라 320엔, 우린 400엔- ㅁ-
표와 함께 팜플렛도 받을 수 있다. (한국어로 된 팜플렛 있음!)


서쪽존을 먼저 둘러보는중.. 복원된 건축물은 신을 벗고 안으로 들어가 구경 할 수 있게 되어있다.
윗층도 올라갈 수 있어서 무척 신기했어 ㅇ _ㅇ 우린 보통 손도 못대게 하지 않나? ㅎㅎ;;


날씨가 너무 더워.. 다 구경 못하겠다- _-;; 우리가 건축공원에 온 목적!
센과 치히로의 배경이 된 건축물을 찾자~


아예 안보고 다닐 순 없지 ㅇ _ㅇ 동쪽존으로 가는길에 여기저기 찰칵찰칵!


이거 알아보겠어? 치히로랑 가우나시랑 타고가던 전차야..ㅎㅎ
언니말로는 실제로 시부야에서 긴자의 신바시까지 운행(1912~1967)되던 전차래!


드디어 도착^^ 치히로가 일했던 목욕탕도 보이고 여러 상점들도 있다 ㅎㅎ
건물 모두 안에 들어가 볼 수 있게 되어있어서 더 좋아~


목욕탕 안 체중계에서 놀라는 큰엉님의 모습과 ㅋㅋ 거리에 세워져있던 자전거 수레에 올라탄 작은엉님과 나 ㅋ
여기저기서 빵터져~ 여행내내 얼마나 웃었는지 ㅎㅎ

건축공원에서는 여기 거리까지 보고 다른곳으로 이동했어. 덥기도 하고..지치더라고 ㅠㅠ;;


지브리 미술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직접 디자인 했다는 미술관 ㅇ _ㅇ 인터넷으로 미리 예매해야 헛걸음 하지 않을 수 있다.
지브리 미술관에 오기 전 샌드위치를 뚝딱 처리해주시고^^ 미타카역 근처에서 미술관 셔틀버스(유료)를 타고 이동!

아쉽게도 지브리미술관 내부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외부에서만 찍었다 ㅠ _ㅠ 치사치사= ㅂ=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앞에서 찰칵!
그리고 옥상에 있는 커다란 로봇와 함께^^ '천공의 성 라퓨타'에 나오는 로봇이라고 함, 난 못봐서 모르겠;;


큰엉님과 난 햇살이 너무 강렬해서 눈뜨기 힘들어! > _<
작은엉님은 화분옆에서 이쁘게 찍었네~ 내가 찍었어, 내가내가내가 ㅋ


옥상에서 내려다본 미술관의 모습, 특이한 맨홀뚜껑, 빨간기둥이 인상적인 펌프대..
외벽에는 담쟁이들이 바글바글! 쪼기 왕 토토로 있다~

생각보다는 쬐끔 아쉬운 지브리 미술관.. 3층까지 다 둘러보고 단편 애니메이션을 봐도 한시간이 넘지 않는다;
볼거리가 조금 부족한것 같기도 하고.. 그치만 안에서 작업실을 만들어 놓은 거라던가 그림들을 본건
참 좋았는데.. 뭔가 더더 많았으면 좋겠어 ㅇ _ㅇ


키치죠지

키치죠지에 맛있는 고로케집이 있다기에 지브리를 구경하고 걸어서(가까우니까) 이동..
날이 어찌나 푹푹 찌던지.. 가다가 녹아내리는줄 ㅠ _ㅠ 사진도 없어 ㅋㅋ 더우니까 찍을 생각도 안들고~


키치죠지역 근처 맥도날드에서 더위와 허기를 달래는중.. 혜원언니 핸드폰으로 찰칵 ㅎㅎ
핸드폰 맘에 드누만!!

잠시 쉬었다가 고로케 가게로 출발~
작은가게인데 사람들은 줄을 서있더라.. 꽤 맛있나보군!
그런데 아니 이게 왠일? ㅇ _ㅇ 우리가 원하던 고로케는 이미 다팔렸네 ㅠ _ㅠ
아쉽지만 다른 고로케를 사들고 다음일정이 있는 곳으로..:)

오른쪽은 전철안에서 고로케 먹기 ㅋㅋ
난 눈감고 맛 음미중? - ㅁ-;;;;


마쯔리


아사가야역에 내려서 마쯔리 구경!
일본전통축제라던데.. 꾸며놓은 거 빼고는 그냥 동네 장터같았다 ㅠ _ㅠ
천장에는 풍선과 오색찬란한 리본들이 장식되어있다. 풍선은 캐릭터를 만들어서 띄워놓은것도 많음.
초입에선 신기하기도하고 화려하기도해서 두리번 두리번 구경했지만..
이미 3곳을 돌아보고 온 터라 발이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길 끝까지 구경못하고 어느정도 갔다가 돌아왔다;
오는길엔 왜이렇게 리본들이 거추장스럽고 ㅋㅋ 시장통을 헤어나오는 기분이던지 ㅇ _ㅇ;;


기대되는 애니메이션 포뇨(국내 언제개봉할지;;) ㅇ _ㅇ 귀여워 ㅋ
혜원언니 사진찍는데.. 자꾸 옆사람들이 방해를!
갈때와 다르게 지치신 표정의 혜란언니와 늘 빵긋한 혜원언니~
맛있다고 추천받아 사먹은 도쿄바나나.. 이제 기억나는 거지만, 예전에 먹어봤구나..ㅋㅋ


저녁식사


지친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만들어 주신 혜원언니 ㅋㅋ 짱짱짱!
까르보나라와 토마토소스 스파게티! 키치죠지의 고로케와 감자샐러드, 복숭아. 완전 맛남- _-b
스파게티도 언니가 최고~


잡담

이날 너무 지쳤었어 ㅋㅋ 4곳을 돌아다녀서.. 걷긴 또 얼마나 걸었는지 발도 아프고 ㅠ _ㅠ
구경은 잘했지만 ㅇ _ㅇ 너무 빡빡했던 일정이어서.. 이 다음부턴 조금 느슨하게 둘러보기로 ㅎㅎ

고로케 먹고싶다 > _< 혜원언니가 차려주는 밥상도...ㅠ ㅁ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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