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씽, 오사카 - 3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 이른 아침부터..ㅎㅎ 숙소가 깔끔하고 괜찮았는데 정작 사진은 없네 그려 ㅋㅋ
혜원상이 티비를 켰는데 세상에나 새벽인데 온도가 36도네영! 브라보 브라보.. 오늘도 쪄죽겠구나~
약 40~50분간의 준비시간이 지나고 나가기전에, 혜원상! 내 모자쓰고 씐나셨쎄여? 근데 왜 신발은 한쪽만 신으셨쎄여 ㅋㅋ
자고로 나처럼 다리 길게 나오게 해야 좋은 사진이지.. 하하하하하- ㅁ-
패숀이 맘에 들었는지 기분좋은 혜원상 ㅎㅎ엘리베이터 기다리면서 찰칵! 난 왜.. 다리짜르고 찍어주심?ㅋ
자자- 요기까지 찍고, 교토로 출바~알!
난바에서 우메다로 이동 후 한큐 교토 쾌속열차?특급열차? 그런거 타면 한번에 교토까지 슝~ ㅎㅎ 자주색의 심플한 열차!
대기하고 있는 사이 혜원상이 밖에서 찍어주고^^ 사람이 많이 안타서 옆자리에가서 언니들도 찍어주고..
우리 귀여운 세 꼬마들도 데려왔으니 좌석에 앉혀놓고 ㅋㅋ 아오 귀여워!! 혜원상 자는거 리얼한대 ㅋ_ㅋ
첫 일정은 킨카쿠지(금각사)! 카와라마치 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가야한다. 12번 버스를 이용해 금각사로~
참! 오늘은 간사이쓰루패스를 사용하기때문에 열차랑 버스 무제한 이용+ _+ 패스 가격이 만만치 않지만 말야..하하;
버스에서 내렸더니 너무 덥네 ㅠ 음료수랑 물 뽑은다음(어딜가나 자판기가 ㅋ) 금각사 입구쪽으로 가는길..
해가 너무 쨍쨍해서 큰형님은 우산을 펴고 ㅎㅎ 난 모자를 썼지만,. 모자가 머리를 눌러 이마에 땀이 삐질삐질~
히히, 금각사 안내지도앞에서.. 저렇게 보면 되게 넓은거 같은데 생각보다 규모는 작음! 옆에는 표.. 뭐라고 써있는걸까? = _=
혜원상이 잘나와서 내가 크게 올려준다 ㅋㅋ
요고 말고 바로전에 찍은건 큰형님이 웃겨서 ㅋㅋ 옆에 껴서나와서 ㅋㅋ 요걸루다가^^
쨔잔~ 요게 바로~ 금각사~ 혜원상이 보고싶어하던..금각사 ㅎㅎ 해가 쨍쨍해서 실제로 보면 더 번쩍번쩍했음 ㅋ
들어가자마자 시작되는 금각사 포토존- _-; 사람이 와글와글하게 많은것도 아닌데 넓지 않다보니까 자리경쟁이 치열해..
한번 난간앞에 서면 다 찍기 전까진 떨어지지 않는게 좋아!
우린 삼각대로 셋이 찍는다고 찍고 사진보러 난간 비웠더니 금방 뺐겼음..
뭐, 그래도 좀 기다리다 보면 자리가 나지만 말야, 날씨는 푹푹쪄서 더운데 기다리기 되게 싫다? ㅋㅋ
요리조리 살짝씩 옮겨가며 찍었는데.. 나름 괜찮네영 ㅋ_ㅋ 금각사 꼭대기엔 금으로 된 새 한마리가.. 금박새-_-a
금각사 옆쪽으론 산책길이 있어 쭉- 길따라 가면 아까보다 조금 위에서 금각사를 볼 수 있고 기념품 상점도 나온다.
교토에서 가장 유명한 절이 금각사라는데.. 우왕, 이게 끝임 ㅋㅋ 볼건 많이 없음...흠흠;
길따라따라 나오는 길.. 꼬맹이들도 한컷 ㅋ 눈알만 바글바글해서 무서운데? ㅎㄷㄷ
옆에 별모양은 금각사 나와서 가는길에.. 산에 저렇게 되어있던데 묘비인지 그냥 돌인지 5방향으로 쭉 나열되어 있고..
언니가 찍으라길래 그냥 찍었는데 뭔지 잘 모르겠음 ㅎㅎ
금각사 근처 샵에서 구경하다가 기념품 하나 사고 ㅋ_ㅋ 버스좀 헤메 주시다가...ㅠ 기요미즈데라(청수사)로~
금각사에서 204번 버스를 타고 쿠마노진자마에에서 206번 환승해서 기요미즈미치에서 내린 후 도보로 이동..
우리가 간 길이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이 아니어서 (알고보니 많이 다니는 길은 따로 있더구먼 ㅇ_ㅇ) 무척 한산한 골목..
상점도 거의 없던 길 ㅋ 대부분 일반 집인듯? 다른길과 만날때쯤 나타난 인력거 ㅋ 여기 오르막 완전 힘들텐데 어떻게 저걸!!
청수사에서 내려오는 다른길에서도 몇명 봤는데.. 진짜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그래서인지 하나같이 다 말랐어;;
하늘이 엄청 파랗다! 구름도 송송.. 끝내주는 하늘과 지나치게 쨍쨍한 햇살...ㅠ
금강산도 식후경! 점심때가 되었으니 밥을 먹어야죵^^ 골목과 골목이 만나는 곳 즈음.. 이름은 생각 안나는 2층에 있던 식당!
가게안에 부채가 있더라.. 자리마다 몇개씩 ㅎㅎ 에어컨이 별로 안쎄더라고.. 그래서 부치라고 놓은건가 ㅎㅎ
소바는 큰형님꺼, 아래 왼쪽은 혜원상꺼 오른쪽은 내꺼! 완죤 배부르게 먹고 청수사로 출바~알!
밥을 먹고 힘을 내서 좀 더 올라간다~ 상점들이 서서히 보이고 ㅎㅎ 이것저것 구경하다 보니 어느새 입구가 보이네!
부엉이가 어디냐고 그래서 인증샷 보내주려고 핸드폰으로 사진찍는 나와.. 더워서 우산쓰고 인증샷 찍으신 큰형님 ㅋㅋ
교토 시내가 보이길래 한장 찍었네^^ 저~뒤로, 모자 꼭대기에서 오른쪽으로 있는게 교토타워임 ㅋㅋ
청수사로 들어가는 길~ 빨간 건물은 뭐하는 곳인지..음.; 표 끊고 들어가서 본당 쪽으로 가는길에 등이 있길래 그냥 찍었당 ㅎ
드디어 본당 도착! 지금 우리가 서 있는 부분이 아래로는 나무기둥만이 받치고 있는.. 그런 곳!
인터넷 찾아보니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사찰이라네.. 건축양식때문에 7대 불가사의에 속한다고 써있는데 이거 진짜임?
혜원상이 반대편으로 돌아가서 찍어준 사진..^^ 멋지다!! 이렇게 봐야 청수사구나..싶지 ㅎㅎ
위에 사진을 확대하면.. 나랑 큰형님이 있지용! 손들고 있는게 우리임 ㅋ_ㅋ
혜원상이 서 있는 저 계단위로 올라가면 왼쪽과 같이 생긴 돌이 2개 있는데,
한쪽 시작하는 돌에서 직선에 있는 반대편 돌까지 눈을 감고 걸어서 잘 도착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얘기가 ㅋ
오른쪽에 찍은게 시작돌인가 도착돌인가 ㅠ
우리가 구경하고 있을때 어떤 외국인 여자가 눈감고 남자가 약간씩 도와주며 도전하고 있었는데.. 좀 힘들어 보였음 ㅋ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는 자세히 기억 안나지만 슉슉 갈만큼 가까운 거리는 아니었음..
한쪽에 서면 반대편이 잘 보이지만 눈감고 가기엔 쉽지않지..ㅎ.ㅎ
덥고 힘들어서 청수사에선 생각보다 오래 안머물렀어.. 그리고 약간의 실망(?)도 해서 ㅎㅎ 난 좀더 멋지고 거창한걸 기대했나봐~
올라갔던 길 말고 돌아서 내려오는 길이 있길래 그쪽으로 가면서.. 본당을 배경삼아^^
셋이서 총총총 걸어내려 오는길~ 그늘진 숲길이지만 그래도 덥구나잉 ㅠ _ㅠ 근데 형님 왜 빵터졌음?ㅋ 잘 기억이 안나네 ㅋㅋ
저 뒤에는 물줄기에서 물 받아서 마시는건데..줄이 넘 길어서 패스;
물줄기가 3개 있는데 각각 의미가 다르다고 하더라..
물 받는 위치에서 물줄기랑 약 1m정도 거리가 있어서 긴 막대가 달린 바가지라기 보단 그릇에 가까운 ㅋ
그걸로 받아서 마시는건데.. 왜이렇게 줄이 긴지= _= 빨리 안줄어 드는거 같아 그냥 사진으로만 남겼다 ㅎㅎ
날씨가 너무 더우니까 이것저것 패스하게 되네- _-;
얘기하며 사진찍으며 가다보니 연못도 나오고.. 규모가 꽤 큰 듯 함!
우리 꼬맹이들도 기념샷^^ 진짜 잘나왔네 ㅋㅋ 우리사진보다 더 잘나왔네 ㅋㅋ
꼬맹이들 단독컷이랑 같이 찍은거랑 순서대로 뚜루룩 ㅎㅎ 색도 선명하니 완전 이쁘잖아!!
사이다의 톡쏘는 느낌을 표현하기 위한 혼신을 담은 표정연기.
언니님이 만족해 하심!
이제 청수사를 나와서 지친몸을 잠시 길바닥에 맡기고- _-) 사이다 하나랑 아이스크림 하나 사서 달래는중..
저 사이다 이름이 뭔진 몰라도 진짜 엄청 쏘드라 ㅋㅋ 아오 저런 표정이 절로 나옴..언니님이 내 표정에 흡족해 하셨음..
후후.. 난 왜 부끄럽지...
하지만 아직도 더위가 풀리지 않았는지! 아까 올라올때 봤던 아이스크림 슈 가게가 떠올랐음! 다시 찾아가자~
조금 내려가니 빵이랑 슈를 팔고있는 가게가^^ 빵은 쇠고기빵, 쑥빵, 두부껍질빵;이라고 한글로 적혀있었음.....;;
슈는 두가지! 녹차맛이랑 팥맛.. 난 녹차 싫으니 팥으로 ㅋ 셋이 하나씩 물고 또 잠시 쉬다가 걸음을 옮겼음...ㅎ_ㅎ
우리가 점심 먹었던 밥집! 찾잔 모형이 있는 곳 2층.. ㅎㅎ 그 맞은편 벤치에서 아이스크림 슈 먹으며 잠시 쉬었음~
그리고 출발.. 니넨자카, 산넨자카로~ (요게 처음엔 뭔지 몰랐는데 다녀와서 찾아보니.. 각각 2년길, 3년길 이라고 하네.
넘어지면 2년(3년)안에 죽는다는-_- 무시무시한 속설을 담고 있는 길이라고.. ㅎㄷㄷ 전혀 몰랐네! 넘어진적 없지 우리? ;ㅁ;
먼저 나오는게 산넨자카.. 계단으로 되어있고 조금 가파른 느낌도 든다 ㅎㅎ 아 여기 정말.. 정~~~말 거리가 너무 이쁨 ㅠ _ㅠ
주변에 큰 건물도 안보이고 진짜 옛 느낌 그대로인 건물들만 쭈~욱 있어서 걷는게 정말 좋아좋아!
물론 거의 다 상점이나 음식점이지만.. 분위기를 옛날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듯! :D 사진에서도 느껴지나? ㅎ.ㅎ
맨 아래 거울 저거 ㅋㅋ 아무거나 찍는게 아닌가봐..
혜원상이 눈으로 볼땐 잘 나왔는데 찍고나니 ㅋ 우리얼굴 다 일그러져있음 ㅋ 웃겨 ㅋ
캬~ 그냥 아무렇게나 찍어도 좋구나 ㅠ _ㅠ
상점들에 귀여운 물건들 많이 팔아서 구경하면서 수다떨면서 가다가 요지야카페 발견! 오왕 유명한 요지야다 ㅋㅋ
입구에서 기념으로 사진 찍어주공~ 카페는 안가고 상점만 들어가서 구경하다가 몇개 질렀다 ㅋㅋ
선물할거랑..우리가 쓸꺼랑..ㅎㅎ
여기서도 여러개 샀는데.. 나중에 공항가서 또 샀음! 그래도 돌아오니까 이사람 저사람 챙겨주니 남는것도 별로 없더랑~
여기 즈음이.. 니넨자카 인듯! 산넨자카에 비해 경사도가 낮은 지역..ㅎㅎ 딱히 구분은 잘 안돼! 비슷비슷하게 생겨서 ㅎㅎ
거리의 이곳저곳을 찍는데 내 모자쓴 혜원상.. 자꾸 출연해 ㅋㅋ 앞에서 알짱알짱 ㅋㅋ
가다보니 옆쪽으로 난 골목에 기모노+얼굴하얀화장(뭐라고 부르지;) 체험하는 곳도 있더라.. 게이샤처럼 해주는거..맞나?
여행기 보다가 이런거 하신분도 있었는데 ㅎㅎ 옷은 좋은데 화장까진 좀 부담스러울거 같아;
토토로샵! 귀엽길래 같이 찍었당^^ 옆쪽에 동자승같은..이건 뭐지 ㅎㅎ 작게 기념품으로도 팔던데..
여기부턴..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버벅댔던 곳! 길이 끝났는데- _-a
어디가 어딘지 몰라서.. 그냥 지도보면서 가면 나오겠지..하고 걸었는데
뭐, 길찾는건 성공 ㅎㅎ 모르고 가니까 더 힘들었던 느낌도 들고..
내려올때 그 많던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소소하게 몇몇만 보여서 맞는길인가 의심이 많이 들었음 ㅠ
처음 교토와서 내렸던 카와라마치 역을 찾아가는 길에.. 목마른 우리에게 나타난 스타벅스 ㅎㅎ
들어가서 낼름 커피두개 홀짝홀짝!
시원하니까 또 신나서 꼬맹이들이랑 사진찍고 ㅋㅋ 쉬면서 또또 폭풍수다 떨다가 들어간지 30-40분쯤 되서 나옴 :)
스타벅스를 나와 다시 역찾아 가는길에.. 이런 뜻밖의 멋진 풍경을!!
여기는 기온역 근처.. 다녀와서 찾아보니 이름이 가모가와(압천)래..
교토시민들의 휴식처라는데, 우리도 정말 여기서 휴식 취하고 싶었음 ㅋ 도시락 싸서 먹으며 수다떨면 좋을것 같아+ _+
혜원상이 많이 탐내던.. 가모가와 ㅋㅋ 그래서 사진 크게 올려드림 ㅋㅋ
어머! 여긴 어디!! 여기여기여긴! 우메다역 리락쿠마 스토어, 꺅! 예정되있던 일정-고베를 안가고 집으로 고고씽 하는 도중에..
우메다역에서 열차 갈아타야하니깐:) 겸사겸사 들른 리락쿠마 스토어.. 어디로 가야하는지 몰랐는데 우연히 발견 + _+
난 요기서 리락쿠마 계란후라이 틀이랑 반찬통이랑 포크 사왔음 ㅋㅋ 악!
이녀석들이 벌써 7주년이래 ㅎㅎ 이번엔 레인보우 컨셉인가.. 인형 무지 귀여웠는데 역시나 비싸니까 패스 ㅋㅋ
으하~ 숙소와서 옷 갈아입고 우리 라멘먹으러 왔음^^ 도깨비 여행땐 라멘 못먹어서 아쉬웠는데..이번엔 먹었당~
킨류라멘이랑 하나마루켄이 유명하던데..우린 하나마루켄 선택!
자리가 없어 잠깐 대기하다가 들어갔당 ㅎㅎ
맛은 으음~ 좋아좋아좋아! 순서대로 혜원상, 내꺼, 큰형님꺼임~
그런데 역시나 2/3까진 정말 맛있게 먹는데.. 뒷부분에선 항상 점점 짜게 느껴져가지고- ㅅ- 국물은 남겼음..
근데 맛있어 ㅎㅎ 또 먹고싶당!
오늘은 오사카에서 벗어나~ 교토여행을 ㅎㅎ 이날도 엄청 걸어댕겨서 힘들었는데.. 하하 다시 되집어보자면..
금각사는 멋있었지만 규모가 좀 작았어. 그래도 한번쯤은 가볼만 한거같아. 어느 여행지든 못가본곳은 가보는게 좋으니까 ㅎㅎ
청수사는 추천받기도 했었고 여행기에서도 다들 좋았다고 하던데.. 난 생각보단 조금 아쉬웠어.. 그냥; 뭔가 더 있을줄 알았어 ㅋㅋ
더 멋진 무언가가 ㅋㅋ 그게 뭘까? 뭐가 더 있어야 하는진 모르겠는데.. 본당 보면서.. 기대했던거보다 멋진 풍경도 아니었고..
너무 덥고 지쳐있어서 내가 잘 못봤나? ^^;; 기대치가 너무 높아서 그랬나.. 헤헤
대신에 청수사에서 내려오는 길은 정말정말 좋았음+ _+ 거리도 너무 이쁘고.. 상점 구경하는것도 재밌어. 비싸서 산건 없지만 ㅠ
우연히 발견한 가모가와도 좋았고.. 여기서만 몇일 구경해도 좋겠다 싶어 ㅎㅎ
청수사는 한.. 한시간만에 다 둘러본듯? 너무 빨리 구경했나..;; 거기보다 길에서 더 시간을 보낸거 같아.. 그래서 밤 일정 고베는 뺐어.
너무 힘들더라고.. 고베가려면 교토->오사카->고베 거쳐서 가야하는데.. 힘들잖아 - ㅁ-
아~ 벌써 여행 3일째의 날이 가고.. 하루 남았네 ㅠ _ㅠ 시간이 빠르다 빨라!